미국 한인 시장이 ‘프리미엄족’과 ‘실속족’으로 양분되고 있으며 특히 프리미엄 제품군에 대한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최근 미국 언론에 따르면 한인시장은 현재 경기침체로 가격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소비자층과 계속된 먹거리 파동으로 인해 비싸지만 품질을 따라가는 소비자층으로 양분되고 있다.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은 제품 가격이 10센트라도 싼 마켓을 찾아다니고 있으며 세일하는 제품만 구입하는 실속파도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반면 고가지만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제품만 고르는 소비자도 늘어나고 있다. 이 소비층들은 가격보다는 먹거리의 안전성과 품질관리 브랜드에 대한 신뢰 등이 선택 기준이 된다.

이런 현상에 따라 안심 먹거리를 선호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웰빙 건강 기능성을 내세운 프리미엄 제품이 최근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주목받는 상품으로 녹차, 클로렐라, 카카오 등 기능성 원료들이 첨가된 과자와 옥수수수염, 검은콩 등 몸에 좋은 성분들을 함유한 차 음료가 소비자들의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원산지 마케팅으로 안전성을 보증하는 제품들도 인기를 얻고 있다. 해찬들은 경북 영양 고추로 만든 고춧가루 제품을 출시했고 샘표, 자연나라, 청정원, CJ 등이 소금 제품 이름에 신안을 내세워 인기를 끌고 있다. 샘표는 전북 무주군과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보리로 만든 유기농 아기 보리차를 출시했다.

갤러리아 마켓 존 윤 매니저는 “프리미엄이나 한국산 원료만 사용한 제품이 안심 먹거리를 찾는 까다로운 소비자들의 입맛을 충족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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