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치협회 초대회장으로 선임된 김순자 한성식품 대표이사(왼쪽 네번째) 등 협회 관계자들이 지난 15일 열린 창립 출범식에서 케익절단을 하며 축하하고 있다.

세계김치협회가 김치의 역사와 문화를 계승하고 김치산업을 세계화하는 데에 앞장서자면서 공식 출범을 선포했다.

세계김치협회는 지난 1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농림수산식품부 박현출 식품산업정책실장 등 농식품 관련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세계김치협회는 한국김치의 역사와 문화를 계승하고 김치산업의 세계화와 관련 산업의 발전을 꾀하고 인재와 기술, 인프라, 네트워크, 국내외 시장 확보를 통한 세계 속의 한국 김치 및 김치산업을 육성한다는 취지로 설립된 것으로 초대 회장에는 김순자 한성식품 대표이사가 수석부회장에 이문희 대상 FNF 대표이사, 부회장에 윤석춘 CJ 제일제당 부사장외 6명이 위촉됐다.

협회 회원사는 한성식품, 대상 FNF, CJ 제일제당, 동원 F&B, 풀무원, 농협NH식품, 한울, 신덕식품 등 총 26개사다. 

김순자 세계김치협회 초대회장은 “한국은 일본의 기무치를 제치고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에 등록된 세계가 인정하는 김치의 종주국이지만 김치파동 때도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며 “한국 전통 김치의 과학화, 세계화, 산업화를 통해 김치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김치산업이 가진 잠재력을 발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한국농어민신문webmaster@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