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광주시, 공동유치 협약

전남도와 광주시가 세계김치연구소 유치를 위해 공동으로 나섰다.

박준영 전남도지사와 박광태 광주시장은 최근 정경희 전라남도식품산업연구센터 소장, 김형수 광주김치협회장 등 공동유치위원 10명과 함께 세계김치연구소 공동유치 역량 결집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전남도와 광주시는 세계김치연구소 유치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고, 양 시·도간 농식품관련 산업 육성에 상호협력하며 전통발효식품을 지역을 대표하는 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세계김치연구소는 농식품부가 ‘한식 세계화’ 일환으로 발효식품과 절임류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로 세계 발효식품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국비 450억원을 투자해 내년까지 부지 9090㎡(3만평), 건축연면적 1515㎡(5000평) 규모로 설립된다.

현재 대상지 선정 등에 대한 용역이 진행중이며, 빠르면 7월 중·하순까지 최종 입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세계김치연구소 유치전에 농촌진흥청을 비롯해  많은 지자체들이 뛰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전남도와 광주시의 공동유치 협약체결도 향후 유치활동에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종원 전남도 농산물유통과장은 “광주·전남은 무·배추 등 각종 채소류 재배면적 및 생산량이 가장 많고 김치, 젓갈, 장류 등 발효식품이 잘 발달돼 있는 만큼 세계김치연구소의 최적지”라고 말했다.
안병한anb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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