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0월까지 1579만달러…전년비 2.7배 증가

버섯류 수출이 크게 증가해 지난 1월~10월까지의 수출액이 1579만달러를 기록했다.

버섯류 수출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증가해 수출 주력 품목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1월~10월까지 버섯류 수출액은 1579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589만 달러보다 약 2.7배 늘었다. 이 실적은 2007년 전체 수출액인 863만 달러를 넘어선 규모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버섯 품목별 실적을 보면 팽이버섯 658만3550달러, 새송이 등 기타버섯 547만9250달러, 느타리버섯 106만8440달러, 건조버섯 189만9030달러로 전년보다 127~285% 증가했다.

이렇게 버섯류 수출이 증가한 것은 수출업체들의 공동마케팅과 적극적인 시장 개척활동에 나선 덕분이다. 올 4월 버섯류 생산자와 수출업체로 구성된 버섯수출협의회가 구성되면서 버섯의 품질 규격화와 고급화를 추진해 왔다. 특히 해외바이어에 공동으로 대응,가격협상력을 높여 6000여 버섯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해 왔다. 수출협의회는 앞으로 공동브랜드를 통한 공동마케팅을 펼쳐 새로운 시장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농수산물유통공사 원예농업수출팀 양재준 차장은 “2006년 이후 새송이와 팽이버섯 대유럽 수출이 매년 100%씩 신장하고 당분간 이런 추세가 지속 될 것”이라며 “특히 미국 및 중국시장도 크게 성장해 한국 버섯이 1억 달러 이상 수출효자품목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동광lee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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