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톡서 특판전 개최, 6000만달러 수출 계약 체결

진주시가 러시아 연해주 브라디보스톡의 한 대형유통매장에서 진주농산물 특별판매행사를 개최, 600만 달러 상당의 수출거래 의향서를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전국 제일의 농산물 수출도시인 진주시(시장 정영석)가 러시아 연해주에 신규 수출시장을 개척하는 쾌거를 거뒀다.

정영석 시장을 단장으로 한 진주명품농산물 해외시장개척단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톡에서 지자체로서는 처음으로 수출상담회 및 농산물 홍보?시식 및 특별판매행사를 개최했다.

진주시는 이번 특판전에서 큰 인기를 끈 딸기, 배, 멜론, 단감, 새송이, 파프리카를 비롯해 600만달러어치의 농산물을 러시아에 경남무역을 통해 독점적으로 수출하기로 연해주 식량공사(대표 야쿠샤 알렉산드로 브리디미로비치)와 수출입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진주시는 5일과 6일 일본 오사카 뉴오타니 호텔에서도 농산물 수출상담회를 개최한 결과 무려 2850만달러 상당의 농산물수출거래 의향서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관련 정영석 시장은 “주력인 일본 수출시장 공략에 만전을 기하면서도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경남무역과 함께 연해주에 맞춤형 수출전략을 구사한 결과 블라디보스톡을 중심으로 한 수출전진 거점을 마련했다”며 “유럽시장 진출도 꿈꾸고 있다”고 밝혔다.
구자룡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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