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플라워엑스포서 호평…수출확대 기대

강진군이 지난달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렸던 일본 동경플라어엑스포에 출품한 절화 수극이 일본 소비자와 화훼산업 관계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강진 수국이 해외박람회에서 호평을 받으며 수출길을 열었다.

지난 6일 강진군에 따르면 규모와 다양성에서 동양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일본 동경플라워엑스포(IFEX 2008)에 강진 수국을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출품, 각국의 화훼전문가와 유통업체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동경플라워엑스포는 30개국 870업체가 참가하는 화훼박람회로, 이번에 출품된 강진산 수국은 ‘신선 절화수국’으로는 유일하게 출품돼 일본 소비자와 화훼산업 관련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수국은 봄에 피어 여름에 지는 것이 일반적이나 절화수국은 10월까지 꽃을 볼 수 있는게 특징이다.

이런 이유로 이번 박람회에선 일본 웨딩관련 업체 2~3곳에서 연간 10만본의 구매의사를 보였으며, 내년 1~2월 경 구체적인 수출 계약이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

김치형 강진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동경플라워엑스포는 절화 수국의 가능성을 확인한 시험대였다”며 “각국 바이어들로부터 인정받은 재배기술을 바탕으로 절화 수국을 새로운 수출작목으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상기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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