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민 소득향상 사업 우선 추진”

한국농촌공사가 자립형·공격형 공사로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농민단체들은 새만금에 조사료 생산단지 조성, 농업용수 관리 기준 재설정 등을 요구했다.

홍문표 한국농촌공사 사장은 지난달 27일 공사 대회의실에서 농어업인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농업인들의 소득을 향상시키는 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위한  자립형·공격형 공사로 변화를 꾀하겠다고 밝혔다.

홍 사장은 “현재 농촌공사는 97% 국가예산으로 짜여진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한계가 있다”며 “자립형·공격형 공사로 가기 위해 은퇴농장사업, 신재생에너지시업 등을 재평가해 필요한 것을 증액해서 추진하고 필요 없으며 과감히 포기할 것이며 전국의 농촌공사 건물을  농민단체들이 적극 활용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홍 사장은 “그동안 논농업 중심의 생산기반정비사업을 시행했으나 앞으로는 중간산지, 유휴지, 휴경지 등 중산간지 개발을 통한 곡물재배로 농촌소득 향상에 일조토록 하고 농촌공사 명칭도 한국농어촌공사로 바꿀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참석한 농민단체장들은 새만금 친환경 및 조사료 생산단지 조성, 농업용수 관리기준 재설정, 간척지 사업시 어민들의 보상 확대, 도농교류사업 성공을 위한 전문 인력 육성지원,  경영회생지원사업 대상에 버섯류 포함 등을 요구했다.
정문기jungm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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