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민이 함유돼 폐기처분된 사료를 이용해 퇴비를 만들려던 계획이 사전에 차단됐다. 지난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멜라민 성분이 함유돼 폐기처분된 양식사료 일부가 도내 비료생산업체 2개소에 350톤이 반입됐으나 이를 전량 반품토록 조치하는 등 식품안전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이번 반품 조치는 당초 농림수산식품부가 비료사용 안전성 여부에 대한 판정시까지 사용을 중지토록 지시했으나, 전남도가 안전농산물 생산을 위한 사전 예방차원에서 전량 반품할 것을 요청해 이뤄진 것이다.

멜라민 성분이 함유된 사료로 퇴비를 만들 경우 인체에 해가 없더라도 친환경농업으로 청정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는 전남에 치명타를 입힐 수 있다는 지적에서다.
최상기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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