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카라만다린 육성

가온을 하지 않고 여름철에 출하할 수 있는 감귤품종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미장온주와 킹만다린(King mandarin)의 교잡종인 카라마다린(Kara mandarin)을 육성, 월동 무가온 시설재배를 실시한 결과 감귤 재배 농업인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며 묘목의 대량생산을 위한 인프라구축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카라마다린 품종을 조기에 보급하기 위해 제주감귤농업협동조합과 공동으로 현장연구를 확대하는 한편, 대량육묘를 위한 접수 분양 및 재배기술 지원 조인식을 개최했다.

개발된카라마다린 품종은 당도와 산도가 높고, 월동 비가림 재배를 하면서도 완숙시키는 기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또 수확 후 저장시설을 이용해 출하시기를 조절한다면, 4월 하순부터 8월까지 출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 여름에도 충분한 양을 감귤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농진청은 이번 카라마다린의 보급을 통해 무가온으로 하우스 밀감을 재배함으로써 감귤 시설재배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진우lee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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