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까지 10만본 수출

남원산 고품질 나리가 새로운 수출 작목으로 정착됐다.

전북농업기술원은 지난 20002년부터 수출을 이어온 남원시 운봉읍 해발 500m의 준고랭지에 위치한 나리 수출단지는 지속적인 현장 컨설팅을 통해 고품질의 나리로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 곳의 나리는 오는 30일까지 일본에 10만본이 수출된다.

기술원은 이 지역 나리를 수출작목으로 육성키 위해 여름철 고온기에 발생될 수 있는 병해충과 생리장해, 생육불안정, 적정 차광재배 등 지속적인 현장기술을 지원 우수한 품질의 나리를 생산, 수출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 수출되는 나리는 옐로윈, 시베리아 등 4품종이며 여름철 고온기에도 준고랭지에서 생산되어 절화장이 길고 화형이 안정되어 품질이 좋은 특징을 지니고 있다.

남원시 운봉읍 나리 수출단지는 5농가 0.7ha로 7월 중순에 정식, 9월 중순경부터 수확에 들어간다.

조기호씨는“나리가 수출작목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농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해 줄 수 있는 노력이 계속 펼쳐져야 함은 물론 종구 증식사업을 도입, 종구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고 말했다.

화훼자원연구소 측은 “소비자가 원하는 신품종을 육성해 희망 농가에 보급할 수 있도록 연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양민철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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