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수출연구사업단 역량 발휘 기대”

“R&D 투자확충과 성과확산 강화, 연구관리의 고객지향 서비스 강화, 조직역량 강화를 통한 경영효율성 제고에 무게중심을 두겠습니다.” 이달 27일로 개소 13주년을 맞는 농림기술관리센터(ARPC) 김정호 소장의 말이다.

김 소장은 지난 7월 21일 농림기술관리센터 소장으로 취임해 센터 독립기구화와 함께 이달 24일부터 26일까지 양재동 소재 aT센터에서 개최되는 농림수산식품과학기술대전, 13개 농산품수출연구사업단 출범 등 굵직한 사안들을 앞두고 있다.

김 소장은 “ARPC는 그동안 농림분야의 민간부문 연구개발 진흥기관으로 착실하게 발전해왔으며, 연구관리업무도 과제선정에서 연구비 집행 및 성과확산에 이르는 전과정이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수행해 오고 있다”면서 “국과과학기술위원회로부터 매년 우수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는 것은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취임 두달여를 앞둔 김 소장은 “소장으로 부임하면서 세 가지를 강조했다”면서 “농림기술개발사업의 관건은 투자확충과 성과활용의 피드백”이라고 강조하고 “최근까지 ARPC 사업의 성과가 저조하다는 비판을 받아 왔는데 산업화 위주로 연구과제를 전환하면서 눈에 띄게 성과가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 구성이 끝난 농산품수출연구사업단에 대해 “토마토, 멜론, 사과, 배, 감귤 등 13개 수출연구사업단에 5년간 565억원의 연구비가 투자되는데다 장태평 신임농식품부장관이 5년내 100억불 수출목표를 정한만큼 최선의 노력을 다할 수 있도록 사업단과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겠다”면서 “사업단장들께서도 대한민국의 최고의 전문가 집단으로 수출사업단이 구성된 만큼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소장은 “제 소임은 조직역량강화를 통해 독립법인화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를 뒷받침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일정대로라면 내년상반기에 독립법인이 발족될 것인데 ARPC의 조직과 업무를 탄탄하게 정비해 새로운 법인체에 연계시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진우lee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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