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5톤 수출 계획…전년비 170% 증가 기대

전북산 포도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도는 남원과 김제지역에서 생산된 포도가 미국, 두바이 등 해외시장에서 인기를 끌어 도의 새로운 수출품목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처녀 수출한 전북 포도는 7월 현재 미국 23톤, 인도네시아 2톤, 두바이 1.5톤 등 모두 26.5톤을 수출했다.

올 안으로 미국을 비롯 신규시장인 영국, 싱가폴, 홍콩 등으로 35톤 가량을 수출할 계획으로 이는 지난해 비해 170% 정도 신장될 선망이다.

남원 포도는 지난해 초 미국 포도수출단지로 지정되어 엄격한 수입국 규격 하에 생산, 수출이 늘고 있으며 김제 백구포도 또한 높은 당도와 우수한 품질로 해외 소비자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백구포도는 지난해 두바이로 1톤을 처음 수출해 해외시장에 선을 보인 후 품질이 일정하고 당도와 진한 맛 등으로 ‘꿀포도’라고 불릴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두바이 재 주문은 물론 인도네시아 수출에 이어 오는 9월 싱가폴, 홍콩, 영국 등으로 선적이 예정됨에 따라 전북산 포도가 새로운 농산물 수출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포도 농가들의 안정적인 농가소득 확보와 경쟁력 있는 과수농업을 지켜 나가기 위해 본격적인 수출마케팅 전략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양민철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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