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계협회, 부화업계 반대로 거출기관 지정 못해

자조금 거출기관 문제로 인해 어려운 행보를 이어오던 산란계자조금이 올해는 임의자조금 형태로 이뤄진다. 대한양계협회는 지난 6일 채란분과위원회 회의에서 산란계의무자조금 거출기관으로 부화장을 지정하는 것과 관련 부화업계에서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무산된 것으로 결론 내린 것에 대해 유감의 뜻을 내비치며 이 문제에 대해 재협의하는 자리를 마련키로 결정했다. 특히 당초 부화업계에서 요구한 부화장을 자조금 거출기관으로 정하는데 대한 채란농가들의 동의서를 지난달 28일 산란계업계 대표자회의에서 전달했음에도 자조금 미납 등 운영상 어려움과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집하장 거출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며 차선책을 논의했다. 이에 채란분과위원들은 현재 계란소비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 임의자조금부터 실시해 계란홍보활동을 펼치고 거출기관 문제에 대해선 부화장으로 지정하는 것에 대한 동의서를 채란농가를 비롯 협회 지회·지부를 통해 전국 양계인들로부터 받아 부화업계와 다시 논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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