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소비자 신뢰쌓기 최선”

축산업에서 30여년 넘게 일해 온 이재용 축산물등급판정소 소장은 지난 5일 취임한 신임 소장답지 않게 등급판정 업무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축산농가가 고급육을 만들 수 있도록 그에 필요한 자료를, 유통업체와 소비자들에게도 유익한 등급판정 자료를 제공하는 것이 축산물등급판정소의 역할입니다.” 1983년부터 2006년까지 농림부 축산국에 몸담아 일하면서 모든 품목을 다뤄봤던 경험을 가진 이재용 소장은 등급판정소 설립 시에 담당업무를 관장하기로 했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이재용 소장은 “축산물등급판정소는 15년간의 역사가 있고 그동안 어려움도 많이 겪어왔습니다. 그러나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등급 판정에 대해 알리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앞으로도 이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고 확보해 나가기 위해 매진할 것입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또 “소장의 역할이 축산물등급판정소 유지뿐 아니라 생산자와 유통, 소비자 단체와의 긴밀한 협조체제 또한 중요하다”면서 “취임 후 관련 단체를 찾느라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일과를 밝혔다. 닭고기 등급판정 시범사업에 대해 “닭고기나 계란 모두 등급제를 통해 품질에 따라 제값을 받아야 한다”면서 “등급판정이 확대돼야 한다는 것을 신뢰하고 이해하는데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30여년이 넘게 축산업에서 일해 온 풍부한 경험을 살려 축산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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