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약용작물 효능에 미국·일본인도 반했죠”

국산 약용작물을 이용한 건강식품으로 국내외 시장개척에 나서는 업체가 있다. 충남 금산의 초당농산(www. hong34 .co.kr)은 인삼과 둥굴레 등의 약용작물로 환, 차 등을 생산한다. 원료는 대표품목인 뽕잎과 다시마, 홍화씨, 인진쑥, 도라지, 오가피, 구절초, 감잎, 율무, 당귀, 느릅나무 등 다양하다. 인삼과 다류겙품?컸?전문업체로 자리를 넓히고 있다.

황유연 사장은 “지난 93년 금산군 농업기술센터 추천으로 정부의 지역특화시범사업 선정과 함께 약초가공을 통한 농가 출하안정과 부가가치 창출 및 소득제고를 위해 사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소화를 돕는 인진쑥과 뼈에 좋은 홍화씨, 기관지 효능의 도라지, 다이어트용 다시마, 칼슘 함량이 많은 뽕잎 등으로 각각의 기능을 살렸다. 제품형태는 캡슐겵ㅑ쫨티백곂?등으로 자체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환의 경우 인진쑥환, 뽕잎환, 다시마환, 홍화씨환, 도라지환, 오가피환, 느릅나무환, 구절초환, 마늘환이 있다. 기능성 차는 홍삼가시오가피차를 비롯해 홍삼둥굴레차, 당귀차, 율무차, 감잎차, 두충차, 뽕잎차, 둥굴레차 등이다.

특히 자체 생산품인 홍삼액 파우치는 알코올 추출로 순도가 높다. 최근 음료시장을 주도하는 옥수수 수염차와 옥수수환, 함초분말 등을 수탁생산 공급하고 있다. 여기에 헛개나무 환과 티백겿커邇〉?생산한다. 10월에는 신제품 홍삼과자를 출시할 예정이다.

유통은 자체판매와 OEM, 수탁생산을 병행한다. 또한 홍삼해마환을 비롯해 둥굴레차와 홍삼분말 등을 일본, 미국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이미 97년 이후 동규자차와 인삼엽차, 누에, 홍삼제품 등의 수출에 이어 최근 새로운 전기를 맞는 셈이다.

초당농산의 경쟁력은 국산 우수원료 사용과 식품의약품안전청 기준에 맞춘 안전시스템 및 자체 기술력을 확보한데 있다. 안전성 확보를 위해 올해부터 GAP 계약재배를 시작했다. 생산이력추적이 가능한 것으로 황정 1만2066㎡(3650평)을 재배하고, 내년에는 둥굴레를 추가한다. 요즘은 우수농산물위생설비(GAP)를 갖추느라 분주하다. GAP약용작물은 GAP설비에서 절단 가공하는 규정에 따른 준비이다. 금산군농업기술센터 지원 사업으로 태양열 건조시스템을 비롯한 세척기와 증숙기, 절단겙프턿포장설비 등의 GAP 공정을 갖춘다.

황 사장은 “국제 위생기준에 맞춘 생산설비를 바탕으로 홍삼제품을 비롯한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으로 수출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문광운moon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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