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산 배가 캐나다에 지속적으로 수출된다. 도는 도내 김제 원평배 조합과 남원원협에서 오는 8~9월에 모두 240톤 10억원 상당의 배를 캐나다로 수출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되는 배는 원황, 황금, 신고품종 이다.

도내에서는 남원원협 40ha와 김제원평배조합 20ha가 각각 지난 98년과 99년에 수출국인 캐나다로부터 수출 배 단지로 지정을 받아 우수한 품질의 배를 생산하고 있다.

국내에서 캐나다 수출 배로 지정된 단지는 도내 2개 단지와 충북 영동 등 모두 3개 단지로 전북지역 산 배가 캐나다 수출 물량의 85%를 점유하고 있다. 지난 1993년 처음 수출에 나선 전북도는 지난 2006년 550톤, 2007년 624톤의 배를 캐나다로 수출,  물량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김제 원평배조합 경지중 조합장은 “독점계약 체결로 캐나다 배 수출은 현지 소비자 중심으로 가격이 형성되는 바이어시장에서 공급자시장 마켓으로 전환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양민철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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