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이 건지황(사진) 48톤을 한국인 삼공사에 판매했다.

피를 맑게 해주는 효과가 탁월한 건지황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거듭났다.

지난 17일 화순군에 따르면 한국인삼공사에 건지황 48톤(생지황 240톤)을 한국인삼공사와 9억4100만원에 판매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화순군은 올해부터 건지황 판매처를 확보, 연간 10억원 상당의 소득증대가 기대된다. 

화순군은 군 면적의 74%가 산림지역으로 한약초를 재배하는데 최상의 자연조건을 갖춘 청정지역으로, 계약기준이 까다롭기로 소문난 한국인삼공사에 납품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지역 한약초의 품질을 널리 알리는 효과까지 거두게 됐다.

판매가격도 건지황이 kg당 1만9600원이며, 친환경인증을 받은 상품은 2만2000원 정도다.

이용정 화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에 체결한 판매계약을 계기로 군의 한방산업 육성정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으며, 향후 더 많은 품목으로 계약재배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농업인은 고품질 한약재를 생산하고, 군은 안정된 판매망을 개척하는데 더욱 주력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최상기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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