짚·풀·퇴비로 지온상승 억제, 축사 환기구 정비 신경 써야

최근 이상고온현상으로 연일 폭염이 이어지자 농진청이 긴급 농작물과 가축안전관리 요령을 발표했다.

▲폭염 피해=우리나라 여름철 고온은 대기 중 습도가 부족해 작물체내 수분이 모자라 정상적인 생육을 하지 못하고 각종 생리장해가 발생, 심하면 말라죽게 된다. 특히 30도 이상의 고온에서는 생리대사에 이상이 생겨 정상적인 생육을 하지 못하고 장애를 일으키고 가축의 경우 사료섭취가 줄고 닭과 오리는 호흡에 지장을 주며 증체량이 줄고 어린 가축이나 가금류는 생장에 지장을 준다.

▲사전 예방=시·군센터는 무더위에 대한 기상정보를 입수한 즉시 농가에 전파하고 논물은 가능하면 흘려서 대야 한다. 짚곀츃퇴비 등으로 과수원, 밭 표면을 피복해 토양 수분증발과 지온상승을 억제한다. 하우스 작물은 이동식 스프링클러 등을 이용해 물주기를 하고 비가림재배 포장은 차광막 설치로 고온피해를 예방한다. 채소류는 역병겾봉杏?등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하고 축사는 환기창, 통풍창 등 환기구를 점검 정비하고 축사내부의 태양열 차단을 위한 차광막을 설치한다.

가축은 양질의 조사료 급여와 축사내부에 시원한 물을 뿌려주고 축사에 선풍기 등 보조 환풍장비를 준비해 열사병, 가축전염병에 대비해 깨끗한 물을 공급한다.

농작물 수급대책 점검과 농협 등에 계통출하 확대를 유도하고 축사 등 농업시설 화재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이영주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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