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유기농법으로 재배된 채소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검사법이 개발돼 유기농 채소 검사에 활용될 전망이다.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지질핵과학연구소가 동위원소를 사용해 채소 기본 성분을 조사해 동물분뇨로 키운 채소인지 화학비료를 사용했는지 여부를 검사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다. 모든 유기물에는 탄소나 질소와 같은 동위원소가 들어 있어 질량분광계를 사용해 유기질은 조사하면 유기농 채소 유무를 알 수 있다. 이 새로운 검사법은 비용이 저렴하고 채소가 자라는 어떤 단계에서도 검사가능하고 검사결과도 10일 안에 나올 수 있어 생산업자와 관련 업계에서는 매우 유통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기농 채소 검사법을 개발한 캐서린 로저 박사는 “동위원소를 사용한 결과는 살충제 잔류물 조사와 달리 물로 씻어 낼 수 없다”며 “소비자들이 이름만 내세운 유기농 채소에 속는 일은 없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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