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으로 수출되는 파프리카, 멜론, 토마토, 인삼 등 14개 품목 수출촉진을 위해 6종의 ‘일본 수출농산물 농약안전사용지침서’가 새로운 내용을 추가해 발간 보급될 예정이다.

최근 농촌진흥청은 신선농산물 일본 수출과정에서 잔류농약 검출 문제가 불거지자 현실에 맞게 농약안전사용지침서를 보완해 발간했다. 일본이 자국 농업보호와 안전성 확보를 위해 수입농산물에 대해 2006년 5월부터 포지티브 리스트 시스템(PLS)을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PLS 시행으로 잔류기준이 설정되지 않은 농약 등은 일률기준치인 0.01ppm을 적용함으로써 사실상 사용할 수 없다. 파프리카의 경우 2003년 이후 안전성 위반으로 일본 후생성에서 2차례 전수검사 조치를 당한 바 있다. 올해에도 풋고추, 방울토마토, 깻잎 등에서 11차례 위반사례가 발생해 명령검사가 발동 중에 있어 위반 재발 시 대일 수출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농촌진흥청은 “14개 품목의 일본 농약등록 상황, 잔류허용 기준 등 최신정보를 수집 분석해 작성한 지침서를 전문수출단지, 수출농가 등에 우편으로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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