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고령지농업소 진단킷트 개발 화제

농진청 고령지농업소가 세계 최초로 100%정확도를 보이는 감자바이러스 유전자 진단킷트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식물체에서 바이러스 유전자만 분리해 검사하는 세계 최초의 방법으로 거짓반응을 100%없애고 정밀도도 혈청검사방법에 비해 1000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바이러스 검사기간은 과거 2일 이상 걸렸으나 이번 기술은 단 3시간 30분으로 대폭 단축시켰고 방법도 간편할 뿐 아니라 연간 10억원 이상 수입하던 시약을 대체할 수 있는 등 효과가 우수하다는 것.

특히 국제 학술행사에 발표한 후 최초 생산한 진단시약을 중국에서 먼저 수입할 정도로 외국에서 관심이 많았고 최근에는 유럽과 미국 등의 선진 국가에서 이 제품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감자바이러스병의 종류는 30여종이며 그 중 우리나라 12종, 일본 18종이 알려져 있으며 현재 농진청 고령지농업연구소에서는 감자Y바이러스 등 주요한 5~6종에 대해서는 생산단계에서 정밀 진단해 병에 전혀 걸리지 않는 100%깨끗한 씨감자를 만들고 있다.

이와관련 이영규 고령지농업소 박사는 “이번 진단킷트 개발로 진단시약 수입국에서 우리 기술을 역수출하는 수출국가로 수익성 향상과 우수한 기술력을 과시하는 효과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영주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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