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튀밥·흑미·현미·보리 등 주원료, ‘프렌드’ 이름 달고 30여종 생산

웰빙 식품이 세계인들의 관심을 모드고 있는 가운데 쌀 등의 곡물과자(스낵, 쿠키)와 캔디로 세계시장에서 인기를 얻는 업체가 있다. 경기 성남에 있는 ㈜맘모스제과는 기능성 웰빙 과자 전문업체이다. 지난 85년 설립 이후 23년 동안 기능성 곡물과자와 캔디를 전문화하면서 다양한 원료로 제품을 늘려왔다. 신영철 사장은 "소비자 신뢰는 정직한 제품생산에서 비롯된다"는 철학에서 '바른 먹거리'를 강조한다.

생산 제품은 70여 종으로 쿠키, 스낵, 캔디 등 다양하다. 쿠키류의 경우 대표제품인 쌀과자(대롱과자)와 쌀강정, 땅콩쌀강정, 쌀산자, 쌀콩강정, 쌀튀밥, 오곡과자 등이 있다. 스낵은 쌀로펑과 현미·보리펑, 누룽지 등이 대표적이다. 캔디도 쌀캔디를 비롯한 홍삼·인삼캔디, 감귤·녹차·유자캔디 등 다양한 원료의 제품을 자랑한다.

특히 주력제품인 쌀과자(대롱과자)는 쌀 튀밥을 이용한 것으로 쌀과자의 대명사로 통한다. 모양이 대롱처럼 길게 생겨 붙인 명칭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주전부리(간식)이다. 쌀과자 기계는 2002년 특허등록(제10-0328477호)될 만큼 기술의 우수성을 확보한 것은 물론 시장을 주도하는 경쟁력의 발판이다. 대롱과자는 동일 제품시장의 70%를 점유하는 선두 제품이자 회사 매출의 30%를 점유하는 얼굴 상품이다.

유통은 내수의 경우 농협과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에 납품한다. 다만 쌀과자만 전국 중간 유통업자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매출은 연간 30억원 정도. 수출은 지난 86년 미국을 시작으로 매년 증가해 지금은 호주, 러시아, 독일 등 13개국에 연간 150만 달러에 달한다. 수출 품목은 쌀과자 16개와 캔디 24개 등 30종.

자체브랜드인 '프렌드(Friend)'와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을 병행하는데 각각 50%이다. 곡물은 연간 쌀 300톤을 비롯해 쌀튀밥 380톤과 옥수수 300톤 정도 사용한다. 이밖에 흑미·현미·보리와 콩, 검정콩 홍삼, 녹차, 마늘, 버섯, 김, 호박 등도 주요 원료이다. 

수출전략은 국내외 식품박람회 참가를 통한 제품 홍보와 바이어 상담 강화에 있다. aT와 중소기업청 지원으로 일본 동경식품박람회, 중국 상해식품박람회, 독일 식품박람회 등에 참가한다. 국내는 정부 주최의 서울국제식품박람회와 교포바이어 행사인 '한상(韓商)대회'에 참가해 홍보하고 있다. 신 사장은 "해가 거듭 할수록 국내외 바이어들의 '프렌드(Friend)' 제품 문의가 증가한다"며 "웰빙 기능성 곡물과자로 세계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문의 (031)741-2000
문광운moon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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