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소로 한국생활 조기 정착 적극 지원

결혼이민자들이 날로 급증함에 따라 이들의 한국생활 정착을 돕기 위한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가 대폭 증가했다.

지난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현재 전남지역 이주여성은 4536명으로 2006년 말과 비교할 때 무려 1000여명이나 늘었다. 도는 이들의 한국생활 조기정착을 돕고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다문화가정의 지원을 위한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를 올해 도를 비롯해 여수, 순천, 나주, 광양, 고흥, 장흥, 해남, 영암, 장성 등 기존 4개소에서 10개소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에서는 한국어 교육을 공통적으로 지원하며, 가족구성원이 함께 참여해 고부간의 갈등, 자녀와의 관계 등을 이해하는 가족통합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또 올해부터는 아동 양육지원 및 찾아가는 한글교육 등 방문교육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센터를 방문해 집합교육에 참여하기 어려운 가정을 대상으로 결혼이민자 가정을 방문지도사가 직접 방문해 아동양육 및 한글교육을 하는 맞춤형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도 한국의 명절, 지역탐방, 요리 등 한국문화이해, 결혼이민자들의 국적별 모임, 전화나 온라인, 면접을 통한 가족상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 교육은 각 센터에서 수시로 모집해 실시하고 있으며, 교육을 원하는 이들은 전화문의 및 전남도청 홈페이지 그린우먼전남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www.jnwoman.net)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안병한anb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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