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농축수산물 수출 ‘활기’

구제역 발생으로 중단됐던 충남 돼지고기 수출이 최근 재개돼 충남양돈농가에 청신호를 주고 있다.

최근 충남도에 따르면 대전충남양돈조합이 필리핀으로 1억원 상당의 돼지고기 뒷다리 47톤(성돈 3500두분)을 수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는 2000년 구제역 및 돼지열병 발생으로 중단되었던 돼지고기 수출이 8년여 만에 재개되는 것으로 돼지고기 재고량 해소는 물론 가격안정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충남도와 대전충남양돈조합은 공동으로 수출 다변화를 꾀하기로 하고, 도축장 및 가공공장 시설을 현대화하고 HACCP인증을 추진하여 고품질 안전축산물을 생산키로 했다.

특히 과거 일본에 집중 수출해오다가 수출이 중단돼 큰 피해를 입었던 사례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태국, 홍콩, 러시아 등 수출이 가능한 여러 국가와 교섭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충남도 관계자는 “수출 바이어 및 관련 업체를 초청하여 간담회를 개최 하고 또 수출 물류비용을 지원 및 해외시장을 개척하여 국내에서 선호도가 떨어지는 돼지고기 부위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광진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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