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농협, kg당 7000원씩

전북 지역에서 생산된 장미와 쌀에 이어 딸기가 러시아에 첫 수출된다.

전북도에 따르면 완주 고산농협 딸기가 지난달 26일부터 매주 300kg씩 수출을 시작했으며, 이달 16일부터 물량을 2배 늘린 600kg씩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 수출된다. kg당 7000원에 수출되는 고산딸기는 단단한 육질과 높은 당도로 러시아인들에게 사랑받고 있어 지속적인 수출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블라디보스톡 등 극동 러시아는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 가까워 신선농산물 수출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지역이다. 현재 러시아로 수출하는 농·식품은 라면, 음료, 과자 등 대기업 제품이 주류를 이루는 현실을 감안하면 전북도 신선농산물의 대러시아 수출은 큰 의미를 갖는다.

전북도 박균식 친환경농업과장은 “올해 농식품 수출 500% 성장 목표를 달성키 위해 극동러시아 지역 및 모스크바에서 농·식품 판촉행사와 식품박람회 참가에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양민철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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