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권식/경기도 여주군 여주읍
지난해에는 기능성 풋콩을 새롭게 개발했다는 기사를 접하고 종자 구입을 문의한 결과 간단한 재배법과 현품을 직접 보내와 지금 텃밭에는 하루가 다르게 그 자태를 뽐내며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지난 4월 초에는 갑작스러운 일교차로 한 번 하기에도 힘에 겨운 못자리에 고장이 발생해 갈팡질팡하다가 농촌진흥청에 영농질의를 올렸다. 휴일도 잊은 채 다음날 이른 아침 휴대폰으로 처방전을 꼼꼼하게 일러주고 답변자료를 소상하게 인터넷에 올려주며 내 농사와 똑같이 걱정을 함께 해주는 너무나도 고운 마음씨에 큰 감명을 받았다.
지난 5월 초에는 예년에 없었던 밤알 크기의 우박이 고추밭을 덮쳐 도움을 청했다. 병든 가지와 잎은 모두 제거하고 요소와 염화가리를 옆면시비하라는 처방에 따라 지금은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고추들을 관리하며 올 겨울 우리의 식탁을 지켜줄 김장김치를 그리고 있다. 또한 농촌진흥청의 정기간행물인 ‘농업기술’지를 보고 구입한 ‘아삭아삭 맛있는 상추 하청’ ‘오래도록 빨간상추 장수’ 품종은 앞마당에서 엊그제 내린 단비를 머금고 우후죽순처럼 하루가 다르게 무럭무럭 자라 고 있다.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며 항상 우리민족의 뿌리인 풍요로운 복지농촌을 위해 심혈을 쏟고 있는 우리의 농촌진흥청 공직자가 진정한 애국자가 아닐까? 이분들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격려와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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