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블라디보스토크에 시장개척단 파견

충남도가 세계 최대 농수산물 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러시아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이달 23~26일까지 블라디보스톡에 첫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

이번에 파견된 해외시장개척단은 충남도와 aT(농수산물유통공사), 11개 농수산물 수출업체로 구성됐으며, 충남지역의 우수한 쌀?딸기?인삼류?잡곡류?젓갈류 등 11개 품목을 가지고 현지 바이어와 수출상담회를 가진다. 아울러 러시아 대형마트, 백화점 등 소비지 유통시설 견학과 시장조사 활동도 함께 진행해 마케팅 능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충남도는 시장개척단 파견에 앞서 aT 모스크바 지사와 11개 품목에 대한 사전 시장조사를 통해 시장성과 현지 진출 가능성을 어느 정도 확인한 상태다.

충남도는 이번 상담에서 바이어와 계약을 체결하는 품목에 대해 밀착 관리해 수출이 성사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현지 반응이 좋은 품목에 대해서는 수출 공략품목으로 선정하고 집중 지원해 수출확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바이어 관심품목과 러시아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은 품목은 향후 통?번역 지원, 바이어 정보제공 등 지속적인 수출을 진행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도 강화할 방침이다.

충남도 서삼동 농업정책과장은 “그동안 미국, 일본, 중국 등으로 편중됐던 농수산물 수출시장에 최근 러시아가 신흥시장으로 부상했다”며 “이번 농수산물 해외시장개척단 활동으로 시장다변화가 이뤄져 수출확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동광lee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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