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조경수협회 심포지엄 연구기관 설립·지원 필요

조경수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생산과 유통 정보시스템 구축과 연구기관 설립 및 지원 등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산림청(청장 하영제)과 한국조경수협회(회장 김창옥)는 지난 12일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과학관에서 조경수협회 창립 40주년을 맞아 친환경,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써 조경수 산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김용환 한국조경수협회 부회장은 ‘조경수 산업 정책의 합리적인 개선방안’이란 주제발표에서 정보부재에 따른 비효율적인 생산계획, 관목 및 소형교목 위주의 생산시스템 등 생산분야 문제와 유통정보시스템 미흡, 도매시장의 부재 등 유통문제를 지적했다. 

김 부회장은 특히 “조경수는 장소나 생육여건에 따라 성장이 다양하며 생산기간이 장기적이기 때문에 급변하는 사회적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며 해결방안으로 조경수 생산시스템 구축과 유통센터 네트워크 형성 및 전자 상거래 도입, 조경수 생산이력제 도입 등을 제시했다.

김성균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는 ‘도시 숲 조성에 따른 바람직한 조경수목 도입방안’이란 주제 발표에서 “도시의 여러 가지 조건에 부합하고 사람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변종과 품종을 개발해야 한다”며 “조경수 개발을 위한 연구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산림청의에 따르면 조경수 생산량은 1998년 2100만 그루에서, 2006년 4900만 그루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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