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정명구

각종 농자재값과 유류대가 올라 생산비가 가득이나 올랐는데 최근 심야전기요금도 크게 인상돼 겨울철 농사에 어려움이 많다.

올해 1월1일부터 심야전기요금을 1㎾h(킬로와트시)당 종전 42.9원에서 52.1원(겨울철 기준)으로 무려 21% 올린 것이다. 이는 지난해 1월 9.7% 인상에 이어 2년 연속 올린 것이다. 더구나 정부는 새로 심야전기를 사용하려는 가구에 대해 공급 제한 정책까지 내놓고 있다. 신규 가구의 경우 현재 50㎾(킬로와트)인 최대 공급물량을 3월에는 30㎾, 9월에는 20㎾로 점차 줄여간다고 한다.

심야전기는 대부분 농촌에서 사용하는 서민용 난방수단인데 이렇게 큰 폭으로 인상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최근에는 사료값을 감당하기도 어려운 입장인데 심야전기까지 농장경영을 압박하고 있다. 사회보장적인 측변을 감안해 이에 대한 정부의 대안 마련이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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