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여주 일부지역 배·포도·채소 200ha 타격

지난 19일 안성과 여주 일부지역에 갑작스런 우박이 내려 배와 포도, 채소 등 200ha 규모의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다. 

안성시는 19일 오후 5시35분부터 1~2분 가량 공도읍과 보개·양성·대덕면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국지성 비를 동반한 지름 0.5㎝ 가량의 우박이 내려 이 일대 배와 포도 등 과수피해가 발생했다.

3000평의 배 농사를 짓는 이봉균(47·공도읍 건천리)씨는 “최근 솎은(적과) 열매가 우박에 타격을 입어 약 30% 정도 수확량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안성시는 지난달 28일에도 서운면과 미양·일죽·대덕면 등 하천 주변 과수재배 농경지를 따라 서리가 내려 포도와 배 등을 재배하는 농지 350㏊(350여 농가)가 농작물 피해를 입었다.

또한 여주군도 19일 오후 5시10분경 흥천면 대당리와 대신면 당산리 일원에 돌풍을 동반한 직경 1cm 크기의 우박이 내려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돌풍 및 우박으로 총 6개 농가 1만3223㎡의 농경지가 피해를 입었으며 피해를 입은 농작물은 상추, 대추, 담배 등이다.
이장희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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