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도드람양돈농협 공동 2009년 5월 완공

이천시에 국내 최초로 ‘돼지 테마파크’가 건립된다.

지난 6일 이천시에 따르면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진길부)과 공동으로 이천시 부발읍 가산리 1만6500㎡ 부지에 ‘임금님표 도드람포크 테마파크’를 오는 9월까지 1차로 건립하고, 2009년 5월까지 추가 시설을 완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최초의 돼지 테마단지인 이 곳에는 햄, 소시지 등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햄 스쿨, 돼지 관련 인형과 장난감을 전시·판매하는 전시장 및 기념품관, 육가공 판매장, 식당, 돼지 사육장 등이 들어선다.

또 이천특산물인 도자기와 연계해 돼지모양 도자기 빚기 체험관과 돼지분뇨를 활용한 비료로 키우는 이천쌀 재배논, 미니동물원도 꾸며진다.

시는 올해 11억8000만원을 투입해 햄스쿨과 전시장 등 대부분의 시설을 짓고 내년 5월까지 1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햄·소시지 가공장 등을 조성한다.

지난달 26일 테마단지추진본부를 설립한 이천시와 양돈농협은 이천의 특화품목인 돼지를 온천, 도자기, 쌀 등 지역 특산물과 연계한 관광 상품으로 만들어 연간 30억원의 매출과 18만명의 관광객을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김상원 이천시 축산과장은 “국내 양돈산업을 이끌고 있는 이천을 돼지고기의 메카로 만들고 돼지와 관련한 다양한 문화적 체험을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장희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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