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부천·시흥 지역 발병, 증상 보이면 뽑아 묻어야

과채류와 엽채류 등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토마토 반점 위조 바이러스병’이 경기도 내에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경기도농업기술원 병해충방제기술지원단은 이달 초 안양과 부천, 시흥지역 시설채소단지 내 고추 등 과채류에서 토마토 반점 위조 바이러스병을 확인, 긴급 방제조치를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병 발생은 지난 2004년 안양과 부천지역에서 확인된 후 처음이다.

이 병은 주로 토마토, 고추 등 가지과와 국화과 작물에서 발생하고 감염된 포기는 반점을 보이기 시작해 줄기, 과실까지 말라죽는 병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관계자는 “병균(바이러스)을 보유한 꽃노랑총채벌레가 즙액을 빨아먹을 때 병균을 옮기므로 육묘시기부터 꽃노랑총채벌레를 방제하고 병 증상이 보이면 신속히 뽑아 땅에 묻어 전염원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장희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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