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억 투입·6000㎡ 규모…내년 9월 완공 예정

전국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청송사과의 고장 청송군에 대규모 사과종합처리장이 들어설 전망이다.

청송군은 선별 및 포장비용을 절약과 새로운 브랜드 창출 차원에서 136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현동면 거성리 일대에 6000㎡ 규모의 청송사과 종합처리장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청송지역에서 생산되는 사과의 30% 수준을 유통시킬 수 잇을 것으로 기대되는 이번 청송사과 종합처리장은 올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이르면 내년 9월 경 완공될 예정이며 해당 시설의 경영은 관내 농협 연합사업단이 맡아 연간 1만t의 청송사과를 선별에서 포장, 저장, 판매까지 일괄 처리할 계획이다.

청송군 관계자는 “종합처리장이 건립되면 매년 되풀이되는 고질적인 유통문제가 해결돼 사과의 고장 청송의 명성과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지역 생산 사과 중 고품질 사과만 선별해 ‘참 메이드 사과’ 등의 새로운 브랜드도 만들어 출하할 계획도 있다”고 전했다.
조성제ch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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