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량 조절·품질 고급화 팔 걷어.. 광폭형 비닐멀칭재배 추진키로

진도군은 진도산 겨울대파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논 대파재배 안하기 운동’ 등 브랜드 고급화에 나섰다.

지난 14일 진도군에 따르면 겨울대파가 진도를 대표하는 특산품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지만 해마다 과잉공급과 품질저하 등으로 재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군은 진도산 겨울대파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고령화, 부녀화에 따른 노동 집약적 생산체계를 극복하며 친환경재배까지 이끌어 낼 수 있는 방법으로 △논 대파재배 안하기 △광폭형 비닐멀칭재배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군은 대파재배 농업인과 농기자재 공급업체 등과 공동으로 ‘고품질 대파생산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생산농가에서부터 자재업체까지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특히 군은 대파 품질고급화를 위해 논 대파재배 안하기 운동을 시작으로 광폭형 비닐 멀칭 재배 시 생육중기 복토를 위해 반드시 비닐을 제거하는 방안 등을 시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시책 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농업인은 2009년도 각종 지원사업을 철저히 배제하는 등 인센티브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박연화 진도군 대파담당자는  “논 대파재배 안한기 운동을 통해 생산량을 조절하고, 친환경재배를 통한 품질고급화를 통해 소비자의 구매욕구를 충족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병한anb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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