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농산물 안전성 제고를 위해 진주시가 집현면 소재 지역농업개발센터 안에 갖춘 잔류농약안전성검사실에서 수출농산물 잔류농약 사전분석 전문 공무원으로 특별 채용된 나은식씨가 시료를 분석하고 있다.

진주농특산물이 진주시의 체계적인 농약안전성 검증시스템과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활동에 힘입어 지난해 세계 18개국을 누비며 3579만달러어치나 수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제1의 농산물수출시인 진주시(시장 정영석)는 지난해 파프리카를 비롯한 39개 품목 7680톤의 농특산물을 일본, 홍콩, 싱가포르, 미주, 캄보디아, 네덜란드, 호주, 두바이 등 18개국에 수출한 실적이 목표치3400만달러를 초과 달성해 이 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파프리카를 비롯한 신선농산물이 1656만달러(4842톤), 도라지를 비롯한 가공농산물이 485만달러(621톤), 밤을 비롯한 임산물이 1333만달러(2014톤) 수출됐다.

진주시는 지자체로서는 전국 최초, 최고의 잔류농약안전성검사실을 갖추고 수출농산물 작기별 사전 농약안전성 수시검사를 실시하며 진주수출농산물의 신뢰도 향상을 뒷받침했다.

잔류농약 분석기(GC), 검출기(u-ECD, NPD), 자동시료주입기, 농축기, 질소미세농축기, 건조기, 초음파세척기 등 잔류농약검증시스템을 완비하고 지난해부터 수출농산물 잔류농약 사전분석 전문 계약직 공무원을 특별 채용해 시료 채취와 검사를 전담토록 한 것이다.

올해도 진주시는 초미립자 원신분리기를 도입해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시스템으로 검사실을 운영키로 했다. 이를 통해 파프리카·딸기·꽈리고추·오이·배·단감 등 주요수출품목을 중심으로 연간 약270농가 300점의 시료를 사전에 분석해 안전성을 꼼꼼히 검증할 계획이다.

이밖에 진주시는 지난해 일본 동경에서 자체 개최한 수출상담회와 미국 괌에서의 가진 우수농산물특판전의 성과를 이어 올해도 맞춤형 해외시장개척활동을 공격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또 수출농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시설보완사업 등 17개 분야에 35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구자룡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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