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최근 체재형 주말농장인 ‘클라인가르텐’ 확대 조성을 위해 정부에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도는 건의서에서 지난해 국내 최초로 전원생활을 즐기려는 도시민의 요구에 따라 연천·양평군에 조성한 ‘클라인가르텐’의 입주 경쟁률이 평균 140대1을 보이는 등 반응이 좋아 올 해 김포·화성시, 여주군으로 관련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구한다고 건의했다.

경기도, 대정부 건의 입주경쟁률 평균 140:1…사업 확장 필요

이는 지난해 조성한 2개 군과 올해 3개 시·군의 총 5개 지역에 조성되는 ‘클라인가르텐’이 각 지역에 5개 동씩 총 25개 동 밖에 되지 않아 독일 등과 같은 실질적인 효과를 내기 어려워 한 마을 전체에 조성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클라인가르텐’은 실버타운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귀농자, 정년퇴직자 등을 위해 도가 지난해 3억9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조성한 것으로 1년 동안 300여만원의 임대료를 내고 머물 수 있는 별장과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농장으로 이뤄져 2개 군에 각각 5개 동씩 총 10개 동이 지어졌다.

한편 ‘클라인가르텐’은 지난해 연천군(백학면 구미리)과 양평군(청운면 여물리)에 별장(39㎡)과 농장(429㎡) 총 495㎡가 조성됐으며, 경기도는 올해 11억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김포시(월곶면 성동리), 여주군(점동면 도리), 화성시(마도면 백곡리) 등 3곳에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장희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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