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송아지 24개월간 위탁사육

경기도는 지난 10일 도청 상황실에서 '한우펀드 출범 기념식' 을 가졌다.

경기도가 광역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한우펀드’를 출시했다.
도는 지난 10일 도청 상황실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펀드주관사인 현대증권, 자산운용사인 대신투자신탁운용, 마케팅 및 판매대행사인 단성그룹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우펀드’ 출범식을 가졌다.
이번에 출시된 한우펀드는 군인연금회와 기업은행에서 모금한 70억원 규모로 앞으로 생후 6개월 된 거세 한우 수송아지 1340마리를 구입, ‘양평 개군한우’와 ‘경기북부 한우백년’, ‘이천 임금님표 한우’ 등 3개 브랜드사업단(35농가)에 24개월간 위탁, 사육될 예정이다.
농가들은 사육과정에서 송아지 구입비(한 마리당 270만원 선)와 사료값, 한 마리당 월 10만원 가량의 사육비 등을 지급받으며, 한우 판매 후 이익금은 투자자에게 돌아간다. 또한 한 마리당 640만원 이상으로 판매될 경우 투자자와 농가가 잔여 이익금을 나누게 된다.
이날 김문수 지사는 “최근 사료값 폭등 등으로 한우 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한우펀드’가 확대 판매된다면 안정적 농가수익이 창출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장희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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