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83호 보험금 503억 수령.. 순수 자부담금의 7.9배 달해

올 한해 경북도내 농가들이 가입한 농작물재해보험이 농가경영안정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년도 도내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우박과 태풍 등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한 농작물재해보험금은 503억 원으로 지역농협을 통해 지난 17일부터 지급되고 있으며 이 보험금은 순수 농가부담보험료 약 63억 원의 7.9배에 해당하는 금액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급대상 농가수는 4683호이며 이번 농가 수혜 보험 보상금은 전국의 614억 원 대비 81.9%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와 함께 금년도 경북도의 농작물재해보험은 도내 1만2637호의 농가가 8508ha, 보험보상금 3400억 원 규모로 가입해 총 보험료는 244억 원에 달했으며 전국대비 농가수로는 44%, 면적으로는 37%이다.
이와 같이 경북도에서 많은 농가들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과 함께 보험혜택을 많이 볼 수 있었던 배경에는 지난 2003년부터 전국 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가입보험료의 10%를 지원, 농가들의 부담을 덜어 준 것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최웅 경북도 농정과장은 “최근 잦은 기상이변으로 각종 자연재해 발생이 급증하고 피해가 대규모화되어 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안정적인 농가 경영을 위해서는 농작물재해 보험 가입이 필수”라고 강조하면서 “대상품목 확대와 보험대상 자연재해가 조속히 확대될 수 있도록 농림부 등 중앙부처에 지속 건의하는 등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두경park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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