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1두 반입…한우협회 현수막 설치 등 나서

한우농가들이 호주산 생우 입식을 철저히 봉쇄한다. 전국한우협회(회장 남호경)에 따르면 수입업자인 하준환 씨를 통해 호주산 생우 851두가 13일 도착해 28일경 하씨 소유 화성목장을 비롯해 경주, 해남 등지의 농장에 입식된다. 한우협회는 지난 11일 도지회장단 회의를 갖고 그동안 수입 생우를 입식한 농가들이 유통상의 어려움 등으로 경영상 피해를 겪었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사료업체에 불매 관련 문서 발송 및 현수막 대량 설치 등에 중점을 둔다는 방안이다. 또 올 1월부터 7월까지 수입 생우 735두의 도축현황을 살펴보면 약 90%인 660두가 한냉을 통해 도축이 이뤄졌고 협진(32두), 평농(26두) 등에서 소폭 실시됐던 것에 감안해 수입 생우 도축장 및 유통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감시활동을 더욱 강화한다. 남호경 회장은 "이번에는 일부 농가에 상당히 집약돼 입식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도별로 도축장 사용 및 사료거래 등을 파악해 대처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우leeh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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