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택 하늘내린산삼 대표

“산양삼 재배의 핵심은 최대한 자연상태로 자라도록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입니다.” 강원도 인제에서 16년째 산양삼을 재배하는 임수택 하늘내린산삼(www.skysansam.com) 대표는 “그동안 산양삼 씨앗을 산에 흩어 뿌리고 최소한의 가지치기 등만 하고 자연 상태로 방치하는 것과 3년 후 이식해 재배하는 방법을 병행하고 있다”며 “자연상태에서 산삼처럼 자라도록 하면 10년 후 생존율이 10%에 그치지만 상품성은 그만큼 높다”고 전했다.
이런 측면에서 임 사장은 토양관리 등을 철저히 하면서 청정 산양삼 재배에 가장 신경 쓰고 있다. 임 사장은 지난 2004년 한국산삼학회가 산양삼 재배농장 가운데 ‘산삼종’에 가장 근접하게 재배하는 2곳 중 하나로 선정할 만큼 산양삼 최고 재배자로 인정받고 있다.
임 사장은 “산양삼은 산에 씨앗을 흩뿌려 자연 상태에서 재배해 3대(30년)를 거치면 산삼종과 비슷해진다”며 “이식 산양삼이 10년 후 80∼90% 생존할 수 있는 재배 노하우를 축적한데 경쟁력이 있다”고 자랑했다. 임 사장은 특히 “이식 산양삼의 대량생산을 통해 가격을 낮추면 소비 대중화가 가능하다”며 “수입 야생삼과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청정 산양삼 재배와 인증제를 통한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광운moon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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