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현지 실사 이어 가축방역협의회 개최

미국에 이어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재개를 위한 정부의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농림부는 캐나다 현지실사에 이어 지난달 26일 5단계 절차인 가축방역협의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한우농가들은 수입재개절차를 즉각 중단하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성명서에서 지난 5월 광우병이 발생했던 캐나다에서 쇠고기를 수입하기 위해 5단게 절차인 가축방역협의회를 개최하는 것은 소가 웃을 일이라고 지적했다.
장기선 한우협회 부장은 “한국은 국제수역사무국(OIE)이 인정했다는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했다가 금지품목인 갈비뼈, 등뼈, 다이옥신 등이 검출돼 검역중단조치가 이뤄졌다”면서 “미국과 캐나다가 요구만 하면 들어주는 정부는 누구를 위해 존재하느냐”고 반문했다. 또한 “정부는 수입위생조건 개정절차를 즉각 중단하고 국민건강을 위한 유통개선부터 신경써라”고 덧붙였다.
이현우leeh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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