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영남농업연구소-안동농기센터, ‘우리 콩 지키기’ 협약 체결

콩 재배농가와 관련 가공업체를 연결하는 협약이 체결됐다.
농촌진흥청 영남농업연구소와 안동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9일 안동시 남선면 ‘안동 생명의 콩’ 단지에서 지역 콩 생산자 모임인 갈라산작목반(반장 김종길)과 경남 밀양지역 콩 가공업체인 ㈜장마을(대표 박규민) 관계자를 초청, 국내 콩 산업 발전 방향 모색의 일환으로 ‘우리 콩 지키기 생산자단체-가공업체 협약체결’ 행사를 가졌다.
이번 협약은 영남농업연구소와 안동시농업기술센터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영남지역 콩 생산단지 조성 및 가공의 연계방안 현장 연구’가 결실을 맺은 것으로 지역 콩 생산기반 유지와 함께 우수한 국산 콩으로 만든 가공제품을 소비자에게 안전하게 공급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한다 측면에서 국내 콩 산업 발전에 공헌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이날 행사에는 콩 산업에 종사하는 농업인, 소비자 단체, 가공업체, 농촌진흥기관, 안동시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우리나라 콩 산업 발전을 위한 토론과 함께 영남농업연구소에서 개발한 콩의 친환경 생력기계화 재배기술에 대한 시연회를 가지기도 했다.
영남농업연구소 김제규 소장은 “우리의 전통 장류 문화가 서려 있는 생명의 콩을 잘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콩의 생산과 가공이 연계된 산업화 전략이 꼭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우리 콩의 부가가치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 생명의 콩’ 단지는 지난 2005년부터 영남농업연구소의 기술적 지원을 받아 건강기능성을 가진 속 푸른 검정콩인 청자콩의 생산메카로 발돋움한 친환경 콩 생산 단지가 조성된 지역이다.
조성제ch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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