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농민연대·전남도의회 의원 “정곡 80kg 20만1520원 보장”

광주·전남농민연대 회원들과 전남도의회 의원 30여명은 지난 19일 전남도청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쌀 생산비 이상으로 쌀 목표가격을 인상하라' 고 촉구했다.

광주·전남농민연대와 전남도의회 의원 30여명은 지난 19일 전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는 쌀 생산비를 보장하고 쌀 목표가격을 인상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농민단체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쌀 생산비는 7만2541원(조곡 40㎏)으로 나타났는데 올해 정부가 매입하는 가격은 4만8450원에 불과하다”며 “정부매입가가 시중가의 최고가가 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정부의 식량수급정책이 생산비를 보장하는 차원으로 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부가 내놓은 향후 3년간 쌀 목표가격이 지난해보다 8800원 하락한 16만1265원(정곡 80kg)에 불과하다”며 “이렇게 되면 전남도에서만 연간 835억원의 농가소득이 감소하는 만큼 농민단체가 조사한 쌀 생산비 20만1502원(정곡 80kg)을 보장하는 수준에서 목표가격을 재조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시장에서 쌀 10만톤만 격리돼도 쌀 시중가는 7000~8000원정도 상승한다”며 “정부가 직접 나서 국가비상식량 86만4000톤(600만석)과 대북지원 물량 57만6000톤(400만석)등 모두 144만톤(1000만석)을 매입할 것”을 요구했다.

안병한anb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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