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협회 “농가 고통 나눠야”

양돈협회가 사료업체들의 사료 가격 인상의 즉각 철회를 주장하고 나섰다.
대한양돈협회는 지난 6일 성명서를 통해 “양돈산업을 공유하고 있는 사료업계가 FTA 등으로 불안에 떨고 있는 양돈농가들의 고통에 눈과 귀를 막은 것도 모자라 사료가격을 인상하려 하고 있다”며 “사료업체의 자체 구조조정과 대응책을 강구해 사료 값 인상요인을 흡수하고 양돈인들과 공존공생 할 것”을 요구했다.
협회는 사료업체들이 올해만도 세번째 사료가격 인상을 단행하려는 것은 “양돈농가를 막다른 구렁텅이로 몰아 넣는 것”이라며 “이로 인해 돼지고기 가격이 생산비 이하로 하락할 것이 자명하고 양돈농가의 경영난 압박을 불러 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돈협회는 사료업계가 대내외로부터 겪고 있는 양돈농가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이해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영민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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