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구포도·순창골전통식품 등 10개 업체

김제 백구포도(사진) 등 전북도 10개 업체의 농식품이 중동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에 처녀수출된다.

전북 농식품이 중동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에 처녀 수출된다.
전북도는 이번에 수출되는 농식품은 김제 백구 포도를 비롯해 군산 제희 RPC쌀, 순창골전통식품(장류), 한국식품(단무지), 춘향골맛김치(김치), 한울샘영농조합(초절임쌈무), 이선자전주한과(한과), 은성식품(소면), 한푸드(누룽지), 매일제과(캔디류) 등 10개 업체라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전북도가 지난 2월 두바이에서 식음료박람회 GULFOOD에 전북홍보관을 운영, 도내 12개 업체 50여개 품목을 전시 상담한데 이어 5월 우수바이어를 도에 초청, 상담함으로서 중동에 처녀 수출할 수 있는 물꼬를 텄다. 수출실적은 4만2000여 달러로 금액 면에서는 적지만 전북 우수 농식품이 중동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는 데 대해 큰 의미를 가진다.
또한 수출 품목인 포도와 쌀에 대해서 현지 바이어는 중국산에 비해 가격경쟁력은 떨어지지만 두바이 특급호텔, 고급백화점 등의 상류계층을 대상으로 공급해 수입 규모를 늘려나가고 오는 11월에는 전북의 신고배를 수입할 예정으로 밝힘에 따라 도내 신선농산물의 중동 본격 진출의 길을 밝게 하고 있다.
특히 전북 농식품을 수입하는 중동 바이어(한아름)는 바이어 자체 비용으로 이 달 중에 추석맞이 전북도 판촉행사를 개최, 두바이 소비자에게 처음으로 전북도 농식품을 선보이게 된다. 중동의 아랍에미리트는 경제성장과 함께 관광산업 활성화 등으로 농식품 수출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국가이다.
전북도 농림수산국은 “경쟁력 있는 우리 농식품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하고 틈새시장 선점을 위해 중남미, 유럽, 오세아니아주 등지에 박람회 참가 등 활발한 시장개척에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민철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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