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별·포장시설 낙후, 환율하락 걱정”

농산물 수출을 확대키 위해서는 물류창구 설치와 함께 운영자금 활성화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북도가 지난 4월 한 달 동안 도내 신선농산물, 가공농식품 등 40여개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창조수출을 위한 현장의 소리 조사’ 결과 드러났다. 조사결과 신선농산물을 생산하는 농가들은 생산과 선별, 포장시설 낙후와 환율하락으로 가격경쟁력이 약화돼 수출에 가장 큰 애로를 겪고 있으며, 농가 수출마인드 부족과 품질 수출경쟁력 하락, 원료구매 및 포장디자인개발 부담, 물류비지원 부족 등이 애로사항으로 지적됐다.
농산물 가공업체들은 원자재 수매와 운영자금 부족 뿐만 아니라 포장디자인 개발비용 부담, 환율하락으로 인한 가격경쟁력 약화, 수출전문인력 부족, 시설개보수 자금 부족, 물류비 과다 소요 등을 수출저해 요인으로 꼽았다.
이에 도는 올해 수출농가 컨설팅과 바이어 수시 초청, 해외시장개척활동 등 기존 사업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내년 이후에는 수출물류창구설치, 수출기반조성사업, 신규시장개척사업 등에 50여억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등 중장기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양민철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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