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H&H 친환경농업 발전 토론회’

우리나라 친환경농업을 선도하고 있는 양평군이 지난 9일 군민회관에서 농업인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H&H 양평 친환경농업 발전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이재룡 도 농업기술원 기술보급부장은 “지역내 동일 필지 내에서도 토양성분과 양분함량의 불균형이 심각해 유기농산물 재배 생산에 어려움이 많다”며 “토양정보 전자지도(GIS)의 지역별 확대 구축을 통해 토양 정밀검정과 시비처방, 토양개량, 유기농산물 생산이라는 체계적 시스템 정립이 요원하다”고 강조했다.
최형근 도 농정국장은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라며 “도매시장을 갖춘 유통센터가 건립되면 친환경농산물의 시장 대표가격을 형성, 수집과 분산의 체계적 시스템을 통해 유통 판매가 원활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종숙 한국농업대학 교수는 “양평은 친환경농산물과 더불어 청정지역의 생태환경과 문화예술을 접목시킨다면 친환경의 지역 경제가치가 배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규한 양평군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농업의 허브(HUB) 육성을 위해 품목별 특화사업을 집중 추진하고 친환경농산물의 생산이력제 도입과 친환경농촌체험관광을 더욱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평군은 지난 97년부터 친환경농산물 생산 인프라 구축을 추진, 전국 유일의 ‘친환경농업특구’로 지정됐다.
이장희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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