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30여명 ‘여성농업인정책포럼’ 발의

여성농업인 정책의 체계적인 연구개발을 목표로 한 ‘여성농업인 정책포럼’이 구성된다. 이번 포럼 구성을 통해 그간 농업정책의 변두리에 머물렀던 여성농업인에 대한 정책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여성농업인 정책포럼 (준)은 8일 농촌자원개발연구소에서 2차 준비모임 및 1차 토론회를 갖고 향후 여성농업정책 개발의 중심에 여성농업인 정책포럼이 적극적으로 자기역할을 할 것에 대해 논의했다. 여성농업인 정책포럼의 구성과 향후 계획 등을 알아본다.▲포럼의 구성=여성농업인단체, 교수, 연구원, 정부기관 등 그간 여성농업인과 관련해 개별적·산발적으로 활동했던 전문가 그룹이 포럼을 구성하고 있다. 특히 여성농업인 연구 및 정책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조옥라 교수를 비롯해 김주숙, 김종숙, 박민선, 조희금, 송양호, 유소이 교수 등 대학교수들과 지역여성정책개발원, 여성농업인단체, 농촌자원개발연구소 및 개별인사 등 30여명이 포럼구성을 발의했다. ▲위상과 목표=포럼은 여성농업정책이 그간 민·관·학·연 등에서 적은 인력과 산발적인 정책발표로 여성농업정책에 대한 논의가 집중되지 못했던 것을 지적, 여성농업인 관련 연구와 주요 정책에 대한 이슈를 통합하는데 그 첫째 목적을 두었다. 또한 여성농업인 스스로 정책개발에 나설 수 있게 전문가 그룹을 형성, 여성농업인의 권리증진을 위한 정책 개발에 목표를 두고 있다. ▲운영 및 토론과제=시급히 해결해야할 과제로 포럼은 △농업정책 내에 여성성을 부각시킬 것과 여성을 특화한 정책개발 △여성농업인이 직업인(법적지위)으로서 지위인정에 대한 연구 및 논의 △여성농업인의 자기개발 및 수준의 차이 극복 △실질적인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지차체의 여성농업인에 대한 다양한 사업 유도 등을 꼽았다. 이의 해결을 위해 월1회 정기적인 포럼을 개최, 안정적인 토론의 장을 마련키로 했다.
안병한anb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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