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농, 과천서 24일간 ‘강행군’ 마무리

24일간 전국을 순회하며 '우리쌀을 지키자' 고 외쳤던 여성농업인 국토순례단의 발걸음은 당찼다. 이들의 순례기간 중 모금한 각 지역 브랜드쌀을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키로 했다.

우리쌀 소비촉진을 위한 여성농업인 국토순례단이 소비자와 함께하는 어울한마당을 끝으로 24일간의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한여농중앙연합회(회장 김인호)는 지난 24일 과천정부종합청사 앞 광장에서 서정의 한농연중앙연합회장, 은방희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 등 내빈 및 회원, 소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비자와 함께하는 어울한마당’을 개최하고 국토순례단 해단식을 가졌다. 김인호 회장은 대회사에서 “외줄타기를 하고 있는 농업이 위기를 넘기 위해서는 여성농업인의 역할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며 “이번 국토순례처럼 쌀을 비롯한 농업의 위기를 국민과 함께 여성농업인이 앞장서서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허상만 장관을 대신해 참석한 장태평 농림부 농정국장은 격려사를 통해 “우리의 쌀 한톨에도 농민들의 땀과 희망, 국민들의 건강한 삶이 담겨 있다”며 “여성농업인이 21세기 농업을 이끌어 가는 새로운 리더십을 발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어울한마당에서는 전국에서 올라온 60여개 브랜드 쌀 전시회와 각종 쌀음식 전시회, 시식회 등 다양한 소비자 참여마당도 함께 구성됐다. 한편 국토순례단은 24일간의 일정동안 전국 3만여명의 소비자로부터 ‘우리쌀 지키기’ 서명을 받는 등 전국적으로 우리쌀 홍보 및 소비촉진 활동을 펼쳤다.
안병한anb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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