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새집행부가 탄생했다. 한여농은 지난달 30일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 제3대 집행부를 새로 뽑고 지난해 사업평가와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짓는 등 21세기 새로운 변화를 꾀하기 위한 진용을 갖췄다.출범 5년째를 맞는 한여농의 새 회장단이 밝히는 포부를 들어보고, 한여농이 올해 역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사업내용을 점검한다.[한여농 2001 역점사업]한여농이 올해 가장 역점으로 꼽고 있는 사업은 연합회 조직강화다. 21세기는 여성의 시대라고 점쳐지듯 창조적이고 섬세한 분야를 더욱 부각시키기 위한 여성농업인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추세에 맞춰 미결성 도, 시군연합회의 면모를 갖추고 농촌지도자로서의 능력배양을 위한 활동에 역점을 두겠다는 것이다. 또 이미 결성된 조직이라도 활동역량을 배양하기 위한 교육에 힘쏟을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정책토론회를 정례화시켜 여성농업인의 복지정책과 권익향상을 위한 활동을 강화하고, 홈페이지 구축과 회원전산 관리를 위한 DB구축을 완료, 정보화 영농인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기로 했다.재정자립도 제고,회원 배지 보급▲조직관리=중앙회 및 시군연합회의 재정자립도 제고를 위한 회원회비 완납을 기본 목표로 자주성을 키워나갈 방침이다. 또 회원들의 소속감을 제고시키기 위해 한여농 배지를 보급하고, 사명감 고취를 위한 포상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읍면회에서 회원조사를 실시, 각 시군연합회가 취합 후 도연합회와 중앙연합회에서 이를 관리하고, 하반기에 전산화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여농은 조직관리를 더욱 강화시키기 위해 새천년 새로운 비전 제시와 조직체계 정비를 통한 내실화 추구, 도와 시군, 읍면회간 유기적 관계형성을 기본 방향으로 설정하고, 회원심사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정책겭獰兌逵珦㎰廢만?정례화해 책임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주체의식 강화,정보화 교육 확대▲임원 및 회원 교육=농촌지역내 남녀평등의식 확산과 농업·농촌 지도자로서 여성농업인의 주체의식 고취가 가장 중요한 교육 목표다. 또 전문강좌를 강화해 환경 등 새로운 농법에 대한 이해와 실천을 확대시키고, 농업주변 여건 변화와 대응방안에 대한 인식능력을 제고시킨다.이에 따라 도임원 교육을 상반기중 실시하고 도와 시군 순회교육을 연중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정보활용 능력 강화를 위해 컴퓨터 활용법, 농관련 인터넷 사이트 검색 등 정보화교육을 확산시키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방의회와 협동조합, 각종 정책위원회에 여성농업인의 참여 기회를 확대시킬 계획이다. 설문조사 등 현실반영 연구 역점▲각종 정책연구=여성농업인의 현실을 반영한 정책연구를 정례화시키고, 정기적인 설문조사를 통해 여성농업인의 요구사항을 짚어본다. 또 각 도연합회의 정책 활동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해 도연합회 정책부회장단 회의를 구성, 월별 정례회의를 추진할 방침이다.연 2회에 걸쳐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여성농업인의 복지정책과 권익향상, 현안이 되는 농업정책에 대한 올바른 방향을 유도하고, 시군연합회 모니터링을 통해 정책 의견을 수렴, 타 농민단체, 여성농민단체, 소비자단체 등과의 협조체제를 더욱 강하게 구축한다는 구상이다.특히 그동안 꾸준히 제기해온 여성농업인 복지정책과 전문인력화 방안, 협동조합 임원 할당제 등이 현실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활동력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농촌 복지,노인문제 연대 강화▲대외협력=여성농민단체, 여성단체, 농민단체와의 연대를 더욱 강화시켜, 반농민적 동향에 대한 대응으로 대외협력 활동을 펼친다.여성단체협의회와 연대, 농촌지역 노인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과 노인건강 및 농촌복지를 위한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여성단체협의회 홈페이지에 사이트를 개설, 농촌노인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집중적으로 투자할 생각이다. 부채특별법,협동조합 개혁 동참▲농권보호=농민의 사회, 경제, 정치적 권익보호를 위한 제반 활동을 펼친다. 특히 지난해 제정된 농가부채특별법의 미흡한 점을 농민단체와 연대, 개선시키고 협동조합 개혁에 적극 참여해 중앙회 뿐 아니라 지역농협이 농민을 위한 조합으로 거듭나는데 일익을 담당할 계획이다. 농산물 직거래 전시판매장 운영▲특별사업=올해 창립 5주년을 맞아 한여농 위상을 대내외에 알리고, 한여농의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또 제6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여성농민단체와 공동 심포지엄을 열고, 소비자단체와는 농산물 직거래 전시판매장을 설치, 운영할 방침이다. [부회장 각오]허기욱 부회장부회장의 위치에서 회장을 잘 보필하고, 도와 시군연합회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데 주안점을 두고자 한다. 그 첫 번째로 아직까지 정식 출범하지 못한 전라남도와 제주도의 연합회 결성을 이번만큼은 반드시 이뤄 하나된 모습을 갖춰나가겠다. 또 이미 결성된 도 조직은 지역내 농정파트너로 서는데 중앙회 차원의 힘을 아끼지 않겠다.가장 중요한 점은 여성농업인 스스로의 의식개혁이다. 농촌여성이기 때문에 위축되고 소외돼 있는 점을 개선시키기 위해 여성농업인이 스스로 농업, 농촌에 대한 자신감을 갖도록 교육을 강화하겠다.강영오 부회장중앙, 도, 시군간 연계될 수 있는 여성농업인 담당 부서를 각 농업관련 과 내에 설치, 통일화하는데 주력하겠다. 이 문제는 그동안 한여농에서 꾸준히 제기해왔지만, 여전히 해소되지 못해 현장 여성농업인들이 농정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여성부 신설을 계기로 확실히 추진할 생각이다. 또 시군, 읍면단위로 갈수록 여성농업인이 위축된 사고를 많이 갖고 있다. 여성농업인 스스로 주체의식을 갖도록 각종 교육을 강화하고, 통합·단결된 모습을 갖춰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주신복 부회장2기 집행부 때 사업부회장을 맡으면서 활동한 성과를 이어받고, 부족한 부분은 메우기 위해 노력하는 기회로 만들고 싶다.먼저 회원 상호간 친목을 통해 결속을 도모하고, 여성농업인의 힘으로 농업, 농촌의 현안을 해결하는데 큰 역할을 할 각오다. 또 여성농업인도 ‘경영인’이라는 주인의식을 갖고 영농에 임할 수 있도록 이끌겠다. 21세기, 새로운 세기를 맞아 한여농을 다시 출범시킨다는 각오로 연합회 발전에 기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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